2018년 11월 26일 월요일

임신초기 자연유산유도제 미프진 낙태알약 도대채 뭐길래 ?...국내에서는 불법

임신초기 자연유산유도제 미프진 낙태알약 도대채 뭐길래 ?...국내에서는 불법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낙태죄 폐지 청원 글이 23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은 가운데 일명 '먹는 낙태약'으로 불리는 미프진에 대한 네티즌의 관심이 높다.

지난달 30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낙태죄 폐지와 자연유산 유도약(미프진) 합법화 및 도입을 부탁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청원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현재 119국에서는 자연 유산 유도약(미프진)을 합법으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이 약은 12주 안에만 복용하면 생리통 수준과 약간의 출혈으로 안전하게 낙태가 됩니다"라며 "한국이 미프진 합법 국가라면 올바른 처방전과 정품 약을 구할수 있겠죠. 원치 않는 임신으로 고통받는 여성들을 구제할 수 있게 됩니다"라고 미프진 도입을 촉구했다. 

미프진(Mifegyne)은 1980년대 프랑스 제약회사 루쎌 위클라프(Roussel Uclaf)에서 개발한 경구용 임신중절약 미페프리스톤(Mifepristone)과 미소프로스톨(Misoprostol)의 브랜드명이다. 

미페프리스톤은 자궁 내 착상된 수정란에 영양공급을 차단해 자궁과 수정란를 분리시키는 역할을 하고, 미소프로스톨은 자궁을 수축해 분리된 수정란을 자궁 밖으로 밀어내는 역할을 한다. 

현재 국내에서는 미프진의 구입 및 복용이 원천적으로 금지된다. 하지만 미국과 중국은 물론 대다수 유럽국가에서 미프진 복용을 허용하고 있으며, 일부 이슬람 국가와 북한에서도 미프진 복용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프진 도입을 찬성하는 사람들은 미프진이 흡입식 낙태수술보다 안전하다고 주장한다. 국내에서 시행 중인 흡입식 낙태수술은 전신마취를 해야 하고 자궁내막증 ·자궁천공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큰 반면 미프진은 마취나 수술이 필요 없고 하혈과 함께 수정란이 자연배출 돼 장기 손상 우려가 적다는 것이다.

하지만 미프진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높다. 미프진 복용 시 구역질, 구토, 현기증은 물론 심한 복통과 하혈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평소 생리양이 많은 여성이 미프진을 잘못 복용할 경우 출혈량이 더욱 많아질 수 있어 위험하다.

국내 판매가 금지된 미프진을 판매한다는 홍보글. 사진=홈페이지 캡쳐

미프진 복용 시 약사나 의사와의 상담이 반드시 필요하지만 국내에서는 판매조차 금지돼 음성적으로 이뤄질 수밖에 없다. 미프진 복용을 희망하는 여성들은 불법 판매 사이트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약을 구매하고 서로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한 포털사이트 검색창에 미프진을 치면 문의글 및 복용 후기를 쉽게 접할 수 있다. 사진=네이버 캡쳐

한편 우리나라 형법 제269조는 "부녀가 약물 기타 방법으로 낙태한 때에는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부녀의 촉탁 또는 승낙을 받어 낙태하게 한 자도 제1항의 형과 같다. 제2항의 죄를 범하여 부녀를 상해에 이르게 한때에는 3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 사망에 이르게 한 때에는 7년 이하의 징역에 처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출처: http://sydneyi.tistory.com/165 [산부인과 전문의 상담 http://dk4989.ow.to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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